순간의 생각들

<성분체크> 화장품 속 파라벤(Paraben)

goodnskin 2022. 9. 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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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벤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 및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개인위생용품 및 식품에 사용되는 보존제이다.

 

성분을 민감하게 살피는 소비자라면 파라벤을 피하고자 하는데 그 이유와 문제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파라벤의 역할

광범위하게 화장품과 위생용품에 사용된다. 유사한 분자구조를 가지나 화합물의 형태에 따라 에틸파라벤, 부틸파라벤, 이소부틸파라벤, 이소프로필파라벤, 메틸파라벤 및 프로필파라벤 으로 불린다. 

그리고 그 파라벤 중에서 메틸파라벤과 프로필파라벤이 가장 흔하게 사용된다. 간략하게 소개했다싶이 파라벤은 미생물 성장을 억제하기 때문에 샴푸, 컨디셔너, 로션, 클렌져 등 물을 포함하는 다양한 유형의 화장품 혹은 위생용품에 사용된다.

CIR에서는 단일함량 최대 0.4%, 혼합함량 0.8%를 권장하지만 이 권장사항은 단일의 제품을 말하는 것으로 여러제품을 사용하며 노출되는 것은 고려하지 않았다. 

 

 

 

 

파라벤은 왜 언급되나?

미국 복수 연구에 따르면 파라벤은 인종, 사회/경제적, 지리적 배경과 관계없이 미국 성인의 거의 모든 소변 샘플에서 파라벤은 발견되며, 한 생체 모니터링 연구에서 "청소년과 성인여성이 비슷한 연령대의 남성보다 소변에서 메틸파라벤과 프로필파라벤 수치가 더 높았다"는 구체적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2004년 영국에서 진행한 연구에서 20명의 여성 중 19명의 유방종양에서 5가지 종류의 파라벤 존재를 확인하였다. 연구대상의 표본이 소규모였다는 점에서 파라벤과 유방암 사이의 인과 관계를 증명하지 못하지만, 파라벤이 체내에 침투하여 배출되지 않는다는 것과 신체대사 과정에서 변형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한 중요한 연구이다. 

보다 최근 연구들은 여성의 겨드랑이 아래쪽에서 파라벤의 수치가 다른 유방의 부위보다 더 높다는 것이 확인했다. 파라벤 농도가 여성들의 유방종양 위치와는 관련이 없지만 이 부위가 가장 높은 비율로 유방 종양이 발견된다.

 

 

 

 

파라벤 연구결과

내분비교란
파라벤은 에스트로겐을 모방하는 역할로 인해 잠재적 내분비 교란물질로써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약하게 결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에 따르면 파라벤은 충분한 농도에서 에스트로겐 활성의 민감 척도로 사용되는 MCF-7세포 증식을 증가시킴을 보여주는데 이 세포가 유방암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랫트실험에서 에스트로겐 활성을 확인했든데 이소부틸파라벤에 태아부터 노출된 랫트는 자궁의 중량이 증가하고 에스트로겐 호르몬에 따른 자궁 민감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가 퍼스널케어에 널리 사용하는 에틸파라벤의 경우 낮은 수준의 에스트로겐 활성도를 보였고 메틸파라벤은 활성도가 거의 나타나지는 않았다. 그렇다 할지라도 파라벤 노출시 우리몸에서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그리하여 내분비 교란물질로써 규정하고 있다.
피부암
특히 메틸파라벤이 함유된 화장품 사용시에는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 세포가 손상되고 세포증식이 더딜 수 있다. 특히나 이런 매일 사용할 경우 완전히 대사가 되지 않기 때문에 피부 내 잔존량이 증가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에스트로겐 화학물질과 결합된 파라벤은 에스트로겐 및 유전독성 활성을 통해 흑색종 발병에 잠재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식독성
메틸파라벤과 에틸파라벤은 정자생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부틸파라벤과 프로필파라벤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감소시켜 정자생산을 감소시킨다. 이와 같은 결과는 사용량, 사용방법과의 관련성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임신과 수유 중에 산모가 부틸파라벤에 노출되면 남자아이의 생색기관 바달과 정자생성 능력에 영향이 있다는 연구가 있다. 일반적으로 프로필파라벤과 부틸파라벤이 특히 남성의 생식기관에 영향을 미치는데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여성의 에스트로겐이 활성됨으로써 상대적으로 남성호르몬이 영향을 받는 결과이다. 또한, 임신기간 중 산모가 이소부틸파라벤에 노출되면 자녀가 불안이나 ADHD와 같은 행동장애와 관련 있다는 연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국가별 파라벤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나? 

우리나라는 메틸, 에틸, 부틸, 프로필, 아이소프로필, 아이소부틸을 모두 단일성분 0.4%로 제한하고 혼합성분 0.8%로 제한한다. 2014년 유럽연합이 아이소프로필, 아이소부틸, 페닐, 벤질, 펜틸 등 5종의 파라벤을 금지했는데 우리나라는 당시 이미 벤질과 펜틸을 금지하고 있었고 2015년 페닐도 금지했다. 아이소프로필과 아이소부틸은 CIR과 SCCS의 리포트, 그리고 식약처의 자체 위해평가를 거쳐 안전하다고 판단하여 그대로 사용을 허락하고 있다.

대한민국
메틸, 에틸, 부틸, 프로필, 아이소프로필, 아이소부틸을 모두 단일성분 0.4%로 제한하고 혼합성분 0.8%로 제한한다.
미국
몇 가지 금지성분을 정한 것 외에는 화장품제조를 기업의 자율에 맡기기 때문에 파라벤 관련 규제가 전혀 없다
EU
유럽은 메틸과 에틸은 0.4%, 부틸과 프로필은 0.14%로 제한하고 혼합사용은 0.8%로 제한한다
덴마크
일부 형태의 파라벤 3세 이하 어린이용 화장품에 금지
일본
단일성분이든 혼합사용이든 총 1.0% 이하

 

 

성분을 꼼꼼하게 따진다면 전성분에 "-파라벤(-paraben)"을 확인해 보자

 

 

 

 

 

 

<출처>

- Cosmetic Ingredient Review. Final amended report on the safety assessment of methylparaben, ethylparaben, propylparaben, isopropylparaben, butylparaben, isobutylparaben, and benzyparaben as used in cosmetic products. International Journal of Toxicology, vol. 27, no. 4, pp 1-82, 2008

-  Ye X., et al., Parabens as urinary biomarkers of exposure in humans.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vol. 114, pp 1843-1846, 2006.

Calafat AM., et al., Urinary concentrations of four parabens in the U.S. Population: NHANES 2005-2006. Environ Health Persp, vol. 118, no. 5, pp 679–685, 2010.

- Barr L., et al., Measurement of paraben concentrations in human breast tissue at serial locations across the breast from axilla to sternum. J Appl Toxicol, vol. 32, no. 3, pp 219–232, 2012.

- Prusakiewicz JJ., et al., Parabens inhibit human skin estrogen sulfotransferase activity: Possible link to paraben estrogenic effects. Toxicology, vol. 232, pp 248-56, 2007.

- Darbre PD., et a., Paraben esters: review of recent studies of endocrine toxicity, absorption, esterase and human exposure, and discussion of potential human health risks. Journal of Applied Toxicology, 2008.

- Oishi S., Effects of butylparaben on the male reproductive system in rats. Toxicology and Industrial Health, vol 17, pp 31-9, 2001.

 - Kawaguchi M., et al., Maternal isobutyl-paraben exposure decreased the plasma corticosterone level in dams and sensitivity to estrogen in female offspring rats. J. Vet. Med. Sci., vol. 71, no. 8, pp 1027-3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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