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이야기

<뷰티이야기> 가상과 현실세계 미(美) : 뷰티버스(Beautyverse)

spielraum barbershop 2022. 2. 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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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버스(beautyverse) 개념이나 이름은 전 세계적으로도 생소하고 우리나라에서 검색해봐도 정보가 없다.
그래서 해당내용에 대한 정보가 축적되는 개척자의 마음으로 오늘은 게재해보려 한다.

 

 

1. 우리의 삶과 가상세계는 멀리 떨어져 있는 환상에 불과한 것일까?

어플리케이션 잼페이스와 티커가 누군가에게는 익숙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생소할 것이다.
플랫폼과 소비패턴 변화로 뷰티시장 또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이되고 있는데, 이 회사들은 타 뷰티앱들과 차별화를 AR과 동영상 중심의 편의기능으로 제공하고 있다.
티커는 기존의 뷰티앱과의 차별점은 가상 콘텐츠가 아닌, 실존하는 화장품을 AR(증강현실)로 체험해보고 유저는 자신의 피부 톤과 취향에 맞는 실제품을 테스트하며서 사진과 영상을 촬영, 편집하는 기술까지 제공한다. 잼페이스는 AI를 통해 동영상을 보면서 사용자가 원하는 제품을 순식간에 해당제품으로 이동시켜주고, 컬러매칭 AR(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 개인의 퍼스널 컬러를 진단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름다움을 전제로한 AR 메이크업은 새로운 것에 대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시도하려는 세대와 코로나와 화장품 유통의 산업의 장기불황과 거품이윤에 따른 가격신뢰도의 저하로 K-뷰티를 견인해왔던 명동의 거대 로드숍들이 줄줄이 폐업하는 과정으로 목격했다. 제품을 테스트해 볼 수 없는 소비자들의 발길마저 끊어진 오프라인 매장의 순기능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안전하고 간편하게 화장품을 사용해보고 선택할 수 있는 니즈를 충족할 수 있을지 필자 역시 무척이나 궁금하다.


2. 아직도 가상세계가 뷰티산업과의 관계성에 의문을 갖고 있는가?

어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뷰티테크 시장은 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정부는 2025년까지 맞춤형 화장품 개발을 위해 9개국 8000명 이상의 피부특성, 유전체 정보 등을 수집,분석,활용 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선포했고 아모레퍼시픽은 "CES2022"에서 마인드링크드 배스봅과 마이스킨 리커버리 플랫폼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마이드링크드 배스봇은 뇌파로 사람의 감정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감정상태를 반영한 향과 색의 입욕제를 로봇이 즉석에서 만드는다. 마이스킨 리커버리를 플랫폼은 간편하게 매일 피부 상태를 측정하고 맞춤 솔루션을 제공해 피부 개선 효과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LG생활건강은 'LG CHI 컬러 마스터'를 미국에 선 보였다. 해당 기기는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헤어컬러를 그 자리에서 바로 제조하는 맞춤형 염색 시스템으로 미용사와 고객이 AI로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하여 가상시뮬레이션 된 염색 후의 모습을 예측가능하도록 돕는다.

 

3. 미래의 뷰티산업구조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는 가상세계와 물리적 세계의 경계가 중첩되는 세상을 메타버스(metaverse)라고 불렀다. 그리고 지금 메타버스는 모든 산업분야의 가장 흥미로운 트렌드의 중심이다. 단순하게는 다차원이 기술과 증강현실, 가상현실이 지원하면 세계의 모든 소비자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사라지게 된다. 제품의 이벤트나 홍보의 환경적 경계가 사라지며 제품,정보에 접근하고 물건을 최단시간내에 가상과 현실공간에서 확인하고 받을 수 있다.


(1) 메타버스 영감
21년 11월호 Glamour매거진에 재미있는 기사가 실린다.
초현실적인 색상, 천상의 피부, 미래 지향적인 질감 같은 트렌드를 특징으로 가상공간에서 데자뷔 스킨케어를 기사를 발표한다.

피부 : 메타스킨(meta skin)은 미래적이고 초현실적인 피부로 홀로그램처럼 반짝임과 무지개 빛깔의 시대로 진입
향 : 디지털라벤더(digital lavender) 무지개 빛을 표현하는 라벤더가 큰 트렌드가 될 것
입술 : 메타립스(meta lips) 새로운 립 트렌드는 화려한 마무리, 메탈릭한 질감, 그리고 장엄한 색조를 함께 포함
눈썹 : 마스크의 사용으로 눈은 거의 코로나 2년 동안 유행병의 주역이 되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
속눈썹이 메이크업 관심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눈길을 사로잡고 화려한 색상과 마무리, 질감 표현


(2) 게임과 뷰티
화장품 업계가 탐구해야 할 흥미있는 몇가지 단서가 있다. 우리는 게임을 한다고하면 일반적으로 10대와 젊은 남성만 한다고 하지만 상당수의 여성유저들이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2021년 뷰티카테고리에 관심이 있다고 말하면서 53%가 무료게임을 즐기거나 다운받았다고 한다. 바로 이런부분에서 기업의 포지셔닝 전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 가상공간에서의 Prestige를 제품의 브랜드와 이점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제공할 기회를 부여하게 된다.

(3) 물리적인 모든것을 흡수하는 IT
최근 보그포스트에 따르면 과거 패션의 첫번째 수도는 파리이고 두번째는 뉴욕이었다면 현재의 패션 수도는 인스타그램이라 한다. 게임과 패션사이의 흥미로운 콜라보도 이제 일회성이 아닌 일반적인 현상이 되어가고 League of Legends의 Louis Vuitton , Sims의 Moschino , Animal Crossing 의 Jacobs가 그 예이다. 작년 말 ZARA는 Ader Error 브랜드와 함께 메타버스에서 최초의 실제 및 가상 패션 및 악세서리 컬렉션 출시를 발표했다. 앞으로 몇 달 안에 우리는 화장품이 게임과 재미요소가 있는 어떤 영역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개념들을 익숙하게 경험할 것이다.

(4) 가상피부과
최근 미국에 가상피부 매장이 오픈했다. 이름은 Virtual Lancer Dermatology shop인데 매장에서는 실제 피부과 전문의가 가상의 공간에서 고객의 피부를 진단하고 설문지를 작성하여 추천과 교육 및 영상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장이다.

(5) 미래의 뷰티샵
뷰티 브랜드는 디지털화와 AR(증강현실)기술을 통해 제약은 없고 폭발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더이상 댓글이나 이용후기 따위는 진부한 내용으로 취급하며 사람들과 인플루언서가 직접 만나고 실시간으로 채팅하며, 메타버스 공간에서 친구를 탐색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구매하여 가격이점과 정보의 정확성을 높여가는 매장으로 변모할 것이다.

(6) 메타버스 네일
홀로그램 적용한 새로운 휴대용 네일로 디지털과 실제 자신을 커스터마이징 하여 꾸밀 수 있는 제품이다.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캡처해 공유하며 다양한 홀로그램을 활성화하며 3D소셜앱을 사용하여 수집가능한 패션 악세서리 기능을 제공한다.

(7) 월마트의 미소
2021년 10월. 월마트는 안면인식기술 덕분에 사람들이 웃을 때 기분 좋은 선물의 유형을 감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무엇보다 화장품에 적용하기 좋은 기술로 기업들이 다양한 질감과 향을 시도함으로써 소비자의 행복포인트를 파악하고 미소분석을 통해 사용자의 효능과 선호도를 검증하는 대상이 될 것이다.

(8) AR 패키징
제품의 패키지는 일반적으로 포함된 정보와 제품의 양, 제품정보가 딱딱하게 제공되나 증강현실 안에서는 대화형으로 소비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화장품의 성분까지도 쉬고 재미있게 접근토록하여 더이상 포장재로서의 역활을 넘어 제품 신뢰도와 충성도를 높이는 기능을 수행할 것이다.


 

4. 미래는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사람에게 내재되고 그것이 생존에 절대적이진 않지만 자신을 표현하거나 돌파구가 될 수 있는 산업군에 가상현실은 특히나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 급성장하는 대표적 산업은 성, 게임, 패션, 뷰티가 될 것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뷰티테크 시장은 2020년 62조다. 2021년 부터 연평균 19% 성장해 2028년이 되면 270조 시장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만큼 화장품이 빠르게 ICT(정보통신기술)과 융합되고 있고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한 상품은 이제 제조에 의해서 발생하기보단 플랫폼이나 기술로 인해서 나오게 될 것이다. 개인화, 맞춤화 전략이 지속되면서 각각의 개인과 개인이 갖는 여러 자아에 제품과 서비스가 이어지는 이른바 하이퍼퍼스널라이제이션 시대가 올 것이라는 의견과 오히려 세계가 단일화, 획일화 되어 다양성을 감소시키고 이상적 고정관념을 조장 할 수 있다고도 하며 이러한 현상에서 현실의 자아상과 정신건강 문제를 제기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존재한다. 하지만 새로운 소비자의 출발은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의 복합적 경험을 통해 형성되고 소비자들은 지금과는 다른 변별능력의 기준을 학습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화장품 회사는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는 전략을 꼭 수립해야만 한다.

뷰티산업은 과거 감성소비에 대표적 소비재였다. 감성에 호소하는 제품이어서 그만큼 타겟팅을 세밀하게 하고 엄청난 광고와 홍보에 투자하며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고자 부단히 애썼다. 하지만 이제 더욱 복잡한 가상의 공간에 자신들의 브랜드를 전이 시키기위해서는 훨씬 더 복잡한 표현과 데이터로 감정을 판매하는 방식이 결합되어야만 미래의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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