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이야기> 바다를 지키기위해 금지되는 썬크림

 

 

이제 썬크림은 자외선이 강한날만 바르지 않고 매일바르는 일상품이 되었다.

자외선차단이 주요기능인 제품외에도 색조제품에는 선프로텍트 기능을 보조기능으로 모두 갖추고 있을 정도로 다양한 기능성을 강조하면서 자외선유효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다.

 

하지만 자외선차단제 성분이 대부분의 산호초와 어류 등 수생생물 성장기에 치명적 독성을 갖고 있다. 수백개의 섬들이 모여있고 깨끗한 바다와 석호가 아름다운 유네스코 세계유산 파라우 군도는 다이버들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다. 파라우군도는 2018년 10개 성분의 선크림을 금지 시켰다. 파라우뿐만이 아니다. 2021년 부터는 하와이에서도 시행중이다. 멕시코 또한 해양보호구역 내 자외선 차단제를 금지하며, 카리브연안의 해안들도 금지조치를 하고 있다. 

 

 

산호초는 이색적인 아름다운이 다가 아니다. 물고기들에게는 은신처이기도 하고 광합성을하여 산소를 만들어 낸다. 바다생물들에게는 허파와 같고 지구의 열을 낮추며, 연안침식을 막아주는 아주 중요한 해양자원이다.

 

그리고 일본에서 올해 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일본기업인 KOSE에서 자외선 차단제가 산호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해당 연구를 통해 산호초에 친화적이면서 사람피부에도 보호가능한 화장품 개발 방법을 제시한다. 이 프로젝트는 오키나와 산호 재배 전문가와 협력을 통해 건강한 산호를 생장시키기위한 번식 방법을 살펴보았고 자외선 차단제가 어떻게 산호초와 접촉하고 흡수하는지와 엽록소형광측정법을 통해 산호초와 공존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광합성 활성을 측정했다. 

 

 

KOSE는 7가지의 자외선 차단제 성분을 가지고 산호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결과를 보고했는데 그 성분은 다음과 같다.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ethylhexyl methoxycinnamate)
헥실다이에틸아미노하이드록시벤조일벤조에이트(hexyldiethylaminohydroxybenzoyl benzoate)
비스에틸헥실옥시페놀메톡시페닐트리아이진(bizethylhexyloxyphenol methoxyphenyltriazine)
폴리실리콘-15(polysilicone-15)
옥시벤존-3(옥시벤존-3)
징크옥사이드(zinc oxide)
티타늄옥사이드(titanium oxide)

실제 환경보다 악조건을 가정하고 오키나와 인근 바다에서 검출된 자외선차단제의 최대농도보다 높은 농도로 실험을 설정한 후, 2주간 번식실험을 진행했다. 시각적 평가결과 어떤 표본에서도 산호 생장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엽록소 형광 측광법에 의한 광합성 활동 측정에서도 실험 전후의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실험한 자외선 차단제 7종은 사용농도에서 산호 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