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러분의 얼굴은 안녕하셨습니까?
지난주 CBD의 특징, 시장, 기초케어에서의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고 맺음말에서 안내했듯이 CBD의 검증과 과제, 적절한 사용법과 관련하여 후속내용을 작성하고자 한다.
1. CBD의 과학적 피부관리 증거 부족
앞에 글에서도 설명했다 싶이 오랫동안 CBD(Cannabidiol)는 코카인이나 헤로인과 같이 동등하게 여겨졌고 미국 연방정부에서 불법으로 관리되어 연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2018년 미국농업법안에서 마리화나의 정의에서 CBD가 제외 되면서 비로서 연구원들이 자유롭게 CBD에 대해 더많은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길과 제조사들이 합법적으로 만들고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2018년 6월 발표된 Cannabinoids in dermatology: a scoping review에서 CBD가 "다양한 피부 질환에 대한 치료법으로서 잠재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고농도의 폭넓은 무작위 시험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2020년 12월 Cannabis and cannabioid Reserch는 CBD가 유익하다는 예비증거는 있지만 기존 연구의 규모가 작고 매우 엄격하게 설계된 경향이 있어 피부 사용을 위해서 CBD화합물의 효능과 안전성을 보다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무작위 대조 실험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미국 피부과학회에서도 2019년 5-6월호에 게제된 "스킨케어 제품에서 칸나비디올의 증가 추세"란 주제에서 의사와 사용자에게 의사들이 동일한 주의를 기울여 제품에 접근할 것을 촉구한다.
2. 알 수 없는 적정 사용량
CBD의 연구가 이제 막 걸음마를 때다보니 연구원들도 피부 상태나 의약품/화장품을 위해 전반적 증진을 위한 이상적 사용량을 모른다. 또한 레티노이드, 아스크로빅애씨드(비타민C), 알파하이드록시애씨드(AHA) 같이 국소사용을 위한 요법과 입증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3. 최상의 칸나비노이드(Cannabinoid) 조합
대마초에는 수백가지의 다양한 화학물질이 존재하며 연구자들은 화학물질의 어떤 조합이 가장 우수한지 모른다. 예를들어 천연식물의 필수오일인 테르펜의 상승작용을 일으킨다는 임상치료 연구도 있다. 그만큼 베일에 가려져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런 연구를 바탕으로 습진이나 여드름 질환에 보다 집중적이고 효과적인 관리법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
4. CBD 스킨케어를 사용하기 전 체크사항
(1) 제품 테스트
CBD는 일반적인 피부에서 특별한 이상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피부가 민감한 사람의 경우 하루에 한두번 팔뚝에 제품을 발라보고 발진이나 가려움, 따가움 등이 있는지 확인해 볼 것을 제안한다
(2) 사용량 및 함량 확인
아무리 좋은 약도 과하게 쓰면 독이되는 법이다. 제품의 사용법과 사용량을 지켜 사용하고 라벨에 표기된 CBD함량을 확인하여 내 피부에 어떻게 개선되는지 체크하자. 특히 CBD의 인기에 힘입어 허위광고나 기만적 마케팅에 현혹되지 않기 위해서 제품내 표기된 CBD함량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3) 가짜 CBD
우리나라에는 대상이 되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Cannabis sativa oil로 판매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한다. 이것은 그냥 기름에 불과하다 "대마유"인데 대마유에서 CBD가 추출되지만 대마유 자체의 CBD함량은 매우 적다. 참기름을 얻기위해 엄청난 참깨를 사용하는 것처럼 고기능의 값비싼 화장품을 구매했지만 정작 싸구려 오일을 구매하는 것이니 주의하자.
(4) 정확한 곳에서 정확한 정보를 얻자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대마나 CBD 유통기준자체가 전무하다. 미국의 경우 각 주의 법률에 따라 면허가 있는 곳에서 판매할 수 있는데 이곳에서 제품의 테스트, 검증, 브랜드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여러 용도로 사용되게 될 터인데 아무곳에서 근거없이 제품을 구매하면 경제적으로나 피부에 피해 우려되는 만큼 공백없는 법적체계에서 CBD산업이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5) 주의사항 확인
사용시 사용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 꼭 확인하기 바란다.
(6) 피부과 상담
자신의 피부문제에 대해 CBD 치료요법을 적용시 CBD화장품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기보다. 피부과 의사와 상담하여 자신의 피부관리 프로토콜에 맞는 방법을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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