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생각들

<뷰티이야기> 미세플라스틱 그것은 어디에나 있었다

goodnskin 2022. 7. 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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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바다에서 산 꼭대기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지구를 플라스틱으로 덮어버렸다. 
그리고 그 플라스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작게 그리고 더 작게 분해되어 사람몸에까지 들어오고 있다.

 

 

플라스틱의 환경오염은 이젠 익숙해진 문제이다.

거북이 코에 들어간 빨대, 해변에 떠밀려온 물병, 표류중인 거대한 플레스틱 쓰레기들...

화석연료로 매년 수백만톤 생산되는 플라스틱이 바다와 토양에 버려지면서 점점 더 작은 조각으로 분해되고 있다.

10년 전만해도 우리는 육안으로 미세플라스틱을 볼 수 없었다. 우리 주변 어디든지간에 이렇게 많이 있을것이라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르다. 폐, 신장, 심지어 태어에 이르기까지 미세플라스틱의 역습이 시작됐다.

버려진 플라스틱은 이제 사람의 장기에서 검출됐다는 과학적 연구가 속속 나오고 있다.

 

 

 

공기중에 미세플라스틱이 있다는 것 또한 알고 있는가?

영국 헐 요크 의과대학에서 공기중 미세플라스틱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제 우리는 어디에서든 자연스럽게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폐 조직에서 폴리프로필렌과 폴리에틸렌테트라프탈레이트를 발견했으며 이 성분은 합성섬유에서 기인한것으로 확인했다. 22년 3월 네덜란드 혈액연구에서는 건강한 지원자 22명의 혈액 샘플에서 17명(80% 가까이)이 측정 가능한 미세플라스틱의 수치를 발견했다. 이 연구는 인간의 혈액에서 미세플라스틱을 검출하고 정량화 한 첫번째 연구가 됐다. 이 연구 발표 후 큰 우려를 불러 일으켰는데 결과뿐만 아니라 미세플라스틱의 크기와 이미 사람 폐 속 깊숙히 침투 했다는 것을 명백하게 수치화하여 발표했기 때문이다. 2021년 다른 연구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이 산모와 태아 태반 조직에서 발견했고 태아 발달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표명한다.  

 

그러나 이런 우려와 달리 건강과 관련하여 입증된 것이 없다. 

만약 우리가 미세플라스틱과 관련하여 어떠한 부정적 영향이 있을지 묻는다면 "정확히 알 수 없다"는 답변을 할 수 밖에 없다. 미세플라스틱이 잠재적으로 큰 문제를 안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로 인한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명확한 과학적 증거가 없기 때문이다. 한 가지 가설로 미세 플라스틱이 건강을 약화시키는 특정 신드롬의 원인이 될 수 있 수 있다는 정도로 추론할 뿐이다.  미세플라스틱과 인체독성 관계연구는 아직 자료가 미비하지만 특정 동물들의 독성 중독 결과로 짐작할 수 있다. 미세플라스틱에 염료, 안정제, 난연제를 포함하여 다양한 화학물질이 발견되는데 동물실험결과 성장, 신진대사, 혈당, 혈압,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됐다.

 

 

 

올해 초 유엔은 나이로비에서 전 세계 플라스틱 재앙에 대처하기 위해 국제적 구속력이 있는 조약을 발표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 2019년 약 4억 6천만톤의 플라스틱이 사용되었는데 2020년 두배가 되었다. 그리고 그 중 10% 미만이 재활용된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최근에 들어서야 미세플라스틱의 존재를 밝혀냈지만 인간은 수년 동안 플라스틱을 먹고 마시고 숨쉬며 지내왔다. 환경자선단체 WWF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는 일주일 최대 5g의 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으며 이는 신용카드 한장을 만들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화장품 또한 그렇다.

화장품의 대다수의 포장재는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다.

그 이유도 가볍거나 미적기능 강화를 위해, 부담없는 가격, 가격대비 제품보관의 용이성 등등 다양하다.

하지만 화장품 포장재들이 일회 구매후 그 사용이 다하면 버려진다는 것, 대체로 화려하고 과대포장되어 있는만큼 다양한 종류의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많은 사용량을 필요로 한다. 이런 이유만으로 화장품이나 생활용품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하는 것이 일주일에 카드 한장을 먹는 양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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